멋 져 , 정말 멋진 트렌치 .

쥬르륵 이것 저것 다 골라두고 취향에 맞게 고르세요가 아닌

딱 내 온도인 , 반드시 내가 입을 옷들만 고르고 골라 함께 입어요 하는 bbalgang 인 만큼

이번 봄시즌은 더더욱 가짓수 줄이고 , 까탈스럽게 고르는 중이에요 .

내 옷장이 이미 터져나가기 직전이라 ,

해가 갈 수록 하나를 고르는데도 더 신중해지는 요즘 .

인스타그램의 영향인건지 , 꽤 새로은 레디안분들의 등장이 많은 요즘이지만

역시나 bbalgang 은 오랜 시간 변함없이 찾아주시는 레디안분들이 대부분이니까요 .

다들 옷장 속 옷들이 비슷비슷 , 취향도 거기서 거기 .

그래서 필요한 옷들 , 지금까지 없었던 아이템들 콕 집어 고를수 있다는 점 ,

9년차의 뿌듯함이랄까 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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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부터 생각했던 건데 이 원단으로 팬츠든 , 트렌치든 꼭 만들어보고팠거든요 .

도톰하면서도 뽀득한 , 참 담백한 원단이랄까 .

보드라우면서도 두께감 있는 힘 있는 원단이 트렌치로 완성되었을 때의 핏은 , 진심 엄지척 !

구김이라 불러도 될런지 , 자연스러운 구김이 가장 매력적이에요 -

얇고 힘없는 트렌치 원단이 , 앉았다가 일어나면 바로 생기는 보기 싫은 주름들이 아니라

그냥 원단 자체에서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느낌 , 그래서 더 시크하고 세련된 아우라 .

빳빳하게 잔뜩 힘들어간 트렌치 원단이나 ,

얇아서 하늘하늘하거나 , 번떡이는 폴리 원단의 트렌치들은 요즘엔 NG .

딱 이런 느낌의 자연스러운 트렌치를 원했는데 , 제대로 취향저격입니다 .

그저 툭 걸치기 , 지금부터 여름의 문턱까지 아주 많이 멋질거에요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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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자랑하고픈 매력은 , 슬리브라인의 벨트가 두 줄로 포인트 -

요거 별 거 아닌거 같지만 되게 멋집니다요 .

요즘 너무 핫 한 오버핏의 트렌치들은 , 뭔가 휑해 보이는 느낌 그래서 부하게 느껴지는 점이 분명 있을 수 있는데 ,

슬리브라인의 벨트가 한 줄 아닌 두 줄 , 이 작은 디테일이 아주 적절하게 포인트가 되면서

지루하거나 밋밋해 보이지 않거든요 . 실제로 꽤나 포토제닉하기도 하구요 .

포켓라인이나 , 넥칼라 , 버튼들 뭐 어디 하나 안 예쁜 곳이 없지만 ,

도톰하고 자연스러운 원단과 만나면서 구석구석이 더 예쁘게 느껴지는 건 분명한 일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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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 .

워우 !! 이 컬러 , 진짜 어쩌죠 .

원단도 원단이지만 컬러 때문에 진심 난 소장한 트렌치들 중 최고로 꼽는 중이에요 .

회베이지 컬러, 라고 이름지었지만 빛에 따라서는 소라 컬러도 묘하게 돌면서

회색 컬러를 아주 살짝 떨어뜨린 밀크 컬러에 가까운 이 컬러 ,

트렌치 코트에서는 절대 흔하게 볼 수 없는 컬러면서 ,

아이보리 , 화이트 , 그레이 , 소라 등의 컬러가 절 대 낼 수 없는 세련스러움이 있죠 .

또 , 어디에든 이너를 돋보이게 하면서 기막히게 어울리다는 점도 엄지척 !

요즘 봄신상을 여러벌 핏팅하면서 느끼지만 ,

화이트 아우터를 입으면 너무 평범해보이고 , 회색이나 소라를 입으면 이너가 칙칙해보이고

이런 고민들을 늘 단숨에 해결해주는 아우터라서 자꾸 손이 가는 중이에요 .

밝은 톤이든 , 어두운 톤이는 , 어떤 이너와 입어도

이너를 돋보이게 하면서 , 둥둥 뜨는 느낌없이 완벽하게 스타일리쉬한 컬러랄까 - 

경험해보신다면 , 아 이 얘기구나 ! 하실거에요 분명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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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우 애정하는 , 트렌치와 오버핏코트 레이어링하기 .

아직은 추우니까요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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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odel (ELLY) size ,

165cm / 47kg / 마른55 / 70C / 하의 25 / 23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