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시즌 , 반드시 가져야 하는 아이템인만큼 꼼꼼하고 까탈스럽게 골랐어요 .

니트도 카디건도 원피스도 , 이번 시즌엔 무조건 셔츠와 레이어링 해야 멋지니까요 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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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고 10분만 지나면 꼬깃꼬깃 생활주름 가득생기는 흐물흐물한 소재의 셔츠는 일단 패스 ,

( 화이트 컬러의 셔츠는 정말 이런게 95%에요 , 알죠? 내가 그래서 셔츠를 안입어 ;; ) 

스판기운이 담뿍한데 꼭 코팅된듯 톡톡한 소재라서 뭐랄까 , 몸에 찰싹 붙는 듯 안 붙는 듯 묘하게 핏 되면서 핏이 딱 잡히는 !

내 신랑이 일년에 두 번 셔츠를 맞추는데 , 슬림하면서도 핏을 딱 잡아주는 스판기운이 느껴지는 셔츠 .

그것만 입으면 흰 셔츠 하나만으로도 다른거 하나도 덧입지 않아도 꽤 멋져보이는데 딱 그 느낌이에요 . 므흣 .

고급스럽게 히든버튼인건 당연하구요 ,

허리선이나 뒷 라인의 바이어스선이나 실루엣을 강조하는 디테일들이 당연히 있어야 하구요 ,

게다가 이너로 레이어링하기에 거추장스럽지 않은 늘씬한 핏일 것 ,

그리고 가장 중요한 슬리브 끝의 디테일 !

그래야 니트나 원피스와 입었을 때 멋지게 완성되면서 , 또 슬리브라인 끝의 디테일은 요즘 대세기도 하죠 .

무튼 암튼 , 이 모든걸 만족하는 녀석인만큼

오래된 나의 레디안들은 모두 하나씩 킵하시고 ,

니트면 니트 , 원피스 , 카디건 , 재킷 등등 할 거 없이 몽땅 같이 레이어링해요 우리 .

형광빛 도는 오프화이트는 싫고 노란빛 도는 아이보리는 더 싫고 딱 클린한 셔츠의 화이트컬러 .

딱 그 컬러란 점도 마지막으로 강조하면서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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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ucinelli Span Cotton Shirts

( 이번시즌, 꼭 가져야 할 아이템 ! )

슬랙스 위 , 그냥 셔츠 하나만 밑단 안으로 넣어 핏 해도 슬리브라인 딱 포인트되면서 정말 멋져요 . 

기본 아이템일수록 제대로 골라야죠 .

그럼요 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