패딩 중 이렇게 자주 , 매일을 질리지않고 입어본 패딩이 없어요 .

사무실 스텝들도 나의 지인들도 제가 이렇게 자주 입는 옷은 처음본다고 ^ ^

일주일에 아마 세 네번은 입을 듯 해요 ,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과는 절대 다른 블랙패딩이거든요 .

패딩이 이렇게 스타일리쉬해보일수 있을까 싶은 , (오랜 레디안이라면 한 명 한 명 모두 꼭 사라고 전화하고플 정도에요 크흐 -)

내 교복 , Margiela Black Padding (마르지엘라블랙패딩) 입니다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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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지인들은 모두가 하나같이 탐냈던 패딩입니다 .

지인들에게조차 건네기 아까왔던 (이거 진짜 오랜만에 딱 나 혼자 입고싶은 패딩이거든요) 녀석 .

다행스럽게 수량이 얼마 없어서 수량을 이유로 딱 세 명에게만 줬는데 크흐 -

다들 입을때마다 너무너무 만족한다면서 입이 마르게 칭찬하는 녀석이지요 .

그냥 너무 초췌하게 대충 , 마구 대충 입고 머리 안감고 메이컵 패스한 그런 날도 뭔가 시크하게 만들어주는 녀석이에요 .

여기저기 패딩들 사실 디자인이 거기서 거기 , 어느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데

그 속에서도 내 패딩만 반짝이는 느낌이랄까 . (블랙패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)

게다가 블랙컬러라서 오만군데 겨울룩에 다 그럴싸하게 턱턱 어울려준다는 점 .

이 패딩만 입으면 스트릿패션에 찍힌 패피들처럼 그렇게 스타일리쉬해보인다는 점 .

슬립온이나 운동화에 레깅스나 트레이닝 팬츠 입고 턱 걸쳐도 되게 멋져보이는 녀석인데 ,

 앵클부츠나 싸이하이부츠 신고 드레스업 한 후 걸쳐주어도 런웨이 뒷 모습처럼 간지가 줄줄 흐르는 패딩 .

오히려 퍼 없이 집업하면 깔끔하게 하이넥으로 올라오니까 난 더 자주 입게 되더라구요 . (퍼는 가끔 너무 번거로워 ;;)

그래서 , 늘 신상속에 파묻혀 사느라 옷장 공간도 부족해서 죽겠는 제가

난생 처음으로 욕심부려서 두 장이나 킵 한 아우터랍니다 .

캐쥬얼한 무드에만 어울리거나 또는 드레스업한 무드에만 어울리는 아우터보다는 ,

오랜 레디안들이면 아시겠지만 전 늘 믹스매치가 좋거든요 .

세상 여성스러운 원피스 위 캐쥬얼한 아우터가 좋고 , 세상 캐쥬얼한 룩 위에 똑 떨어지는 클래식한 재킷이 좋아요 .

이 패딩이 딱 내스타일 , 굳이 힘들여 코디하지 않아도 여성스런 겨울룩 위에 너무 멋진 아우터면서

슬립온에 기모 맨투맨 하나 입은 이지한 룩 위에도 , 패션쇼 끝 난 후 집에 돌아가는 모델들처럼

존재감있는 아우터가 되어 줄 거에요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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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가져요 이건 .

많고 많은 블랙패딩들 , 다들 거기서 거기인 블랙패딩들 중에서

단연 돋보이는 나의 시그니쳐블랙아우터가 될 테니까요 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