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 재킷은 워낙 매 시즌 공을 들이는 아이템이라 ,

(난 트렌치보다 재킷러버니까요 !)

진짜 다양한 샘플을 많이 입어보는데요 ,

이번 시즌은 진짜 민트 컬러 재킷이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.

워낙 시즌 잇 컬러이기도 하죠 .

근데 찐하게 채도 높은 민트 컬러는 뭐 몇 번 입고 못 입을 컬러니까 ,

은근하게 민트 딱 한 방울 정도 떨어뜨린 것 같은

채도 낮으면서도 스트일리쉬한 톤을 내는 그런 묘한 컬러의 민트 ,

요건 소라도 아니고 민트도 아니고 그레이도 아닌 ,

진짜 오묘한 컬러 .

네일 하러 가서도 컬러 샘플 열댓개 중에

골라내는 그런 묘한 컬러 ,

(제가 그런 거 고르는 거 잘 합니다 , 한끗차이 중요하거든요)

아이보리 재킷은 한 번 쯤은 꼭 입고프지만 ,

오염도 부담스럽고 ,

또 요즘 유행하는 오버핏의 실루엣으로는

뭐랄까 조금 의료진 느낌도 나서 ^ ^;;

오히려 아이보리 재킷의 화사함을 얻어가면서도

다른 컬러가 한 방울 들어간 듯한 그런 컬러 애정하는데요 ,

요 민트는 , 진짜중에 진짜입니다 .

컬러가 그냥 다 했네요 .

너무 스타일리쉬해 보여요 , 완전 따봉쓰 .

/

하프재킷은 많고 많지만 ,

게다가 원단의 요척을 잔뜩 쓴 더블재킷 ,

클래식한 디자인의 재킷들보다 실루엣 자체가 아주 유니크해요 !

왜 재킷의 양쪽 면이 여며지는 정도가 그냥 노멀한 정도의 재킷들은

조금 심심하고 시즌이 조금 지나면 촌스럽기도 하고 ,

근데 요 재킷은 여며지는 부분이 아주 커요 ,

재킷의 양쪽 자락 모두가 앞 쪽 바디를 거의 다 덮어서 ,

오픈했을때 굉장히 존재감이 있다는 것 !

재킷은 그냥 툭 걸쳤을때의 아우라 ,

사실 이게 80%는 먹고 들어가는건데

아우라가 아주 상당한 재킷이라서

그냥 걸치는 것 만으로도 멋져질 수 있는 아이템일거에요 .

앞 부분이 여밈 폭이 크다 보니까 ,

오버핏의 재킷이어도 그 실루엣이 어색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죠 .

멋 , 있 , 어 .

이미 많은 레디안분들이 개인오더로 데려가셨지만 ,

이번 시즌 클래식한 재킷 중 딱 하나 고른 재킷인만큼 ,

꼭 소장하시길 바래요 .

: ) 

원단 참 고급스럽죠 , 딱 요 컬러감 .

그리고 탄탄하고 도톰하게 구김없이 챠르륵 실루엣 멋지게 잡히는

퀄리티 높은 소재 !